기존 PC 에서 사용하던 오디오 시스템를 정리하고 한동안 이어폰으로만 살다가 너무 불편해서 사운드바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최근에 모니터를 32인치로 바꾸는 바람에 현재 모니터 밑에 밖에 스피커를 둘수 없는 상황이라 사운드바 형태, 가로 70cm 이하, 서브우퍼 X, 가격은 10만원 정도로 찾고 있었는데 HW-T400 이 조건에 딱 맞더군요.
제품 스펙
크기: 641.0 x 65.0 x 107.0 mm
입력단자: AUX, 옵티컬
블루투스: O
유닛: 트위터 * 2, 우퍼 * 2
지원 포맷: LPCM 2ch, Dolby Digital 2ch, DTS 2ch
정가는 22.9만원이고 인터넷 최저가도 19만원인데 TV 사은품으로 많이 나와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미개봉 제품이 10-11 만원에 판매되는 점이 가장 큰 구매요소 였습니다.
판매자분이 큰 박스 찾기가 어렵다고 해서 그냥 보내달라고 했는데 사진처럼 가운데가 찢어져서 왔습니다. 제품은 스티로폼에 고정되서 가운데 붕 떠있는 형태라 다행이 문제는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제품박스 그대로 택배거래 하실거면 모서리에 테이핑 처리를 하시는 게 좋을거 같습니다.
구성품은 단순합니다.
본체, 전원코드, 설명서, 리모콘, 광케이블
사운드바는 전체적으로 천 그릴로 싸여 있습니다.
상단은 NFC 마크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핸드폰과 연동하라고 하는데 안해봤고 할 생각도 없습니다.
뒷면을 보면 가운데 하단은 케이블을 꼽기 위한 공간이 있고, 오른쪽에는 저음을 내는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있습니다.
하단의 포트 연결 부위 입니다. 전원, AUX(아날로그), 광입력 포트와 USB 포트가 보입니다.
USB 포트는 mp3 등을 재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역시 쓸 생각이 없습니다.
제품 오른쪽에 버튼들이 존재합니다. 리모콘을 잃어버리지 않는 한 쓸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모니터 밑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간신히 들어가네요. 스피커 스탠드 위에 올려놨더니 밑으로 내려보는 형태라서, 집에서 굴러다니는 애들 장난감 플라스틱으로 가운데 고정해서 스피커 방향을 귀로 향하게 맞췄습니다.
음질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처음 소리를 들었을때 너무 이상한 소리가 나와서 당황했는데, 서라운드 모드를 끄고 베이스를 끝까지 올리니 괜찮더군요.
분리형 우퍼가 없는 제품이라 저음은 없지만 크기에 비하면 괜찮은 중저음을 내 줍니다.
TV용 제품이라 사람 목소리인 중음에 몰빵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나름 밸런스 있는 소리를 내줘서 음악 감상도 괜찮습니다.
단 어디까지나 가격과 제품 크기를 고려한 평가입니다.
단점
위 모니터 밑에 설치 사진을 보면 사운드바 가운데 하얀점이 보일텐데 이게
상태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화면입니다.
저런 점이 5개가 있어서 상황에 맞춰 불이 들어오는데, 볼륨을 올려도 3번째 점 한번 깜빡,
볼륨을 내려도 3번째 점 한번 깜빡, 베이스를 올려도 3번째 점 한번 깜빡,...
리모콘 신호를 받았다는 것만 알수 있지 LED 표시등만 봐서는 뭔 의미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볼륨 크기를 알 수가 없어요...
원래 티비 연동해서 쓰라고 나온거라서 티비 화면에 볼륨을 보라고 이렇게 만든거 같긴 한데 음....
티비에 연결해서 어떤지 한번 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항상 볼륨을 볼수있는 스피커만 쓰다가 안 보이니 당황스러웠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큰 문제는 없어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PC/Bluetooth 연결성
컴퓨터 꺼지고 시간 지나면 알아서 전원 꺼지고, PC 전원 키면 제품도 자동으로 전원 잘 켜집니다. 문제 없습니다.
핸드폰 블루투스 연결해봤는데 잘 되더군요. 노래 3곡 정도만 테스트 해봤습니다.
총평
작은 크기의 사운드바가 필요할 경우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
단 사운드바 자체에서 볼륨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 고려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