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2일 목요일

[게임리뷰] 마그나카르타 2


게임명: 마그나카르타 2

제작사: 소프트맥스

출시일: 2009/08/20

장르   : RPG

언어   : 한글(자막/음성)



창세기전 시리즈로 유명한 소프트맥스에서 8년전에 PC로 발매했던 마그나카르타의 후속작인 마그나카르타2 를 XBOX360으로 출시했다.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이라는 초 대작 게임을 만든 제작사지만 또 한편으로는 당시에 버그를 잔뜩 만드는 회사로도 유명했다. 창세기전1은 말도 하기 싫고...(몇년전에 패치를 받기 위해 방문했던 소프트 맥스 홈페이지에서 창세기전 시리즈에 1은 아예 빠져있었다. 그들에게도 지우고 싶은 과거인 듯) 마그나카르타1도 게임을 만들다 말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엉망이었다.

과거의 악명을 떨쳐버릴 수 있을까란 의문을 가지고 이 게임을 시작했는데 오옷... 환골탈태했다..
엔딩을 본 후의 소감은 정말 괜찮은 RPG 게임이라는 것이다. 중간중간 보여주는 주인공의 독백만이 마그나카르타 시리즈라는 것을 생각나게 하고 그 외에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되었다. (사실 1을 워낙 오래전에 즐겨서 버그밖에 기억이 안난다)



그래픽은 평범하다. CG나 이벤트씬/동영상의 경우는 멋지지만 일반 필드 그래픽은 해상도가 떨어지는 듯한 모습이다.


체인시스템..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런게 귀찮다.. 걍 연타.....

전투 시스템은  필드에서 적들과 바로 싸우는 방식이며 단조로운 버튼 연타를 막기위해서 스테미너 게이지와 체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뭐 신선하기는 한데 스테미너가 좀 에러다. 칼 몇번 휘두르면 스테미너 게이지가 다 차서 쉬어야 한다. 필살기와 캐릭터 변경( 체인시스템 )을 이용하면 끊임없는 공격을 할 수 있는데 일반몹들과의 싸움에서 필살기를 써대며 싸울려니 조금 귀찮다. 하지만 반대로 보스전에서는 체인을 이용한 몰아치기 한 방에 보스를 훅~ 보내버릴수 있다.


제작사의 배려. A버튼을 누르다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것을 방지하였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저들을 편의를 많이 신경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친철한 튜터리얼 시스템, 보기 편한 지도,  스토리 진행하다가 서브 퀘스트를 놓칠 경우 경고문이 떠서 퀘스트 놓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Infinite Undiscovery' 1년 전 스퀘어에닉스에서 발매된 RPG게임

근데 엔딩을 볼때까지 떠나지 않았던 생각이 마그나카르타2가 'Infinite Undiscovery'와 너무 비슷하다는 점이다.
일단 그래픽이 비슷하고( 찾아봤더니 언리얼3 엔진은 아니었다 ), 전투 시스템 스타일, 결정적으로 스토리 라인/캐릭터 설정이 너무 흡사하다. 스포일러라서 내용은 언급은 안하겠지만 메인 스토리 라인은 완전 똑같다고 보면 된다. 흠...  



파이널판타지에 버금가는 대작 이라고는 못하지만  정말 괜찮은 게임이다.
간만에 재미있는 JRPG 게임이 나왔다.. 게다가 한글...

이 기세를 몰아서 '창세기전2 리메이크' 어떻게 안되겠니~~





댓글 2개:

내복사랑 :

창세기전2 리메이크가 나오면..

닥 한정판 고고싱인데 ㅠ-ㅠ



내년 연말에 창세기전4 온라인 나온데요..



어스토 온라인은 스샷보니 안습이던데..

창세기전은 안그랬음 하네요 ㅠ-ㅠ



아.. 칼스..흑태자..이올린..라시드..죠엘 ㅠ-ㅠ

GnomeWarrior :

@내복사랑 - 2010/07/15 09:21
요새 창세기전 모바일로 나온거 보면 엉망이던데 창세기전4는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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