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4일 월요일

블루투스 노이즈캔슬 헤드셋 젠하이져 MM450

드디어 내가 기다리던 제품이 나왔다.

바로 노이즈 캔슬과 블루투스가 동시에 지원하는 헤드셋이다.

사실 이런 제품이 이미 하나 나와있다. iLuv의 i903, i913 제품인데 일단 내가 잘 모르는 메이커이고 가격이 너무 저렴하며( 아마존에서 $60 ) 평가가 안 좋기 때문에 구매대상에서는 제외하였다.

iLuv사 제품을 제외하면 이런 헤드셋을 처음으로 발표한 곳은 노키아 이다.

Nokia BH-905 모델인데 09년 4월에 해당 제품에 대한 소개를 보고 제품이 출시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젠하이져에서 노이즈 캔슬과 블루투스를 동시에 지원하는 MM450이 나온다고 발표를 보고 젠하이져로 마음을 바꾸었다.



이 녀석이 노키아 BH-905 이다. 초기 발표와는 다르게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현재 아마존에서 $260 ), 평가도 매우 좋다. 하지만 비슷한 크기의 소니 MDR-NC60 써본 나로서는 저 크기가 부담스럽다. 디자인도 좀....

MM450 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NoiseGard 2.0 - 노이즈 캔슬
블루투스 2.1
유선 케이블 연결 지원
  접이식

가장 맘에 드는 점은 유선 케이블 연결을 지원한다는 점. BT50을 쓰면서 배터리가 나가서 낭패를 본적이 몇번 있었기 때문이다.

젠하이져 mm450 발표는 09년 8월에 했지만 실제 제품은 유럽에서는 10월경 그리고 북미에서는 12월 말에 출시되었다. 국내 수입사는 수입할 계획이 없다고 해서 배송대행을 이용하여( 해외 배송을 안해준다 ) 구매하였다.
가격은 $449... -_-;;;;  그리고 여기에 세금 20%가 붙는다. 에효...  기존에 사용하던 NC60, BT50 다 팔았다.

12월 24일에 주문했는데 31일에 물건을 받았다. 25~27 휴일을 제외하면 5일만에 온 건데 참 세상 좋아졌다.

박스 개봉~~
박스외관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딱딱한 재질이 아니라서 충격에는 약할것 같다.

이것이 MM450 헤드셋. 접이식이라서 부피가 작다. 젠하이져 PX200 의 1.3배 정도 사이즈. 기존에 사용하던 MDR-NC60의 절반.

충전을 위해 사용하는 microUSB 케이블과 유선연결을 위한 3.5mm - 2.5mm 연결 잭. 헤드셋은 2.5mm 잭을 사용한다.

모든 버튼은 오른쪽 유닛에 몰려있다. 전원/페어링 버튼은 한가운데 있고 FF/REW 가 좌우에 볼륨 up/down 버튼이 상하에 배치되어 있다. 하단에는 블루투스 연결 및 기능 사용을 위한 버튼과 노이즈 캔슬/Talk through를 위한 버튼과 유선연결을 위한 2.5mm 입력이 존재한다.  왼쪽 버튼은 사진을 안찍었는데 micro USB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을 할 수 있다.

충전 어댑터. USB 케이블을 꽃을 수 있으며 4가지 종류의 전원입력을 모두 지원한다.( US/EU/AU/ENG ). 참고로 국내에서 사용되는 220v 돼지코는 EU 껄 쓰면 된다.


Quick Guide 가 들어있는데 왜 이렇게 두꺼운가 했더니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근데 한글은 없다... -_-;;

Quick Manual 뒤에 CD가 있는데 여기에 PDF로 사용자 메뉴얼이 들어있다. 근데 한글 설명서도 있다.. 흠..


일단 헤드셋을 보면 드는 느낌은 작다!! 는 것. 파우치가 귀를 덮는 제품들은 소음 차단에 유리한 점이 있지만 여름에는 쓰기가 힘들다. 게다가 접이식이라서 케링 케이스도 상당히 작다. 헤드폰도 그렇고 케이스도 기존에 사용하던 MDR-NC60의 절반 사이즈다. 귀를 안 덮고도 소음 차단을 잘 할수 있는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먼저 음질을 평가하자면 상당히 좋다. 내가 써본 헤드폰 중에서 최고인 것 같다. 시원시원한 고음과 예상외의 저음. 그리고 유선과 무선의 차이가 안 느겨진다. 맘에 든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기능. 오늘 폭설로 인해서 버스에 4시간 동안 갇혀 있는 바람에 테스트를 아주 자~알 할 수 있었다. -_-;;;  성능은 만족 스럽다. 자동차의 우웅 하는 엔진 소리는 완벽하게 차단한다. 노이즈 캔슬 기능 자체는 NC60 보다 더 뛰어나다. 하지만 사용중에 오히려 소음을 더 만드는 경우가 발생했다. 자동차가 멈춰서 진동하고 있는 경우였는데 껐을 때는 조용했는데 노이즈가드를 On 하니 두두두두 하는 소음이 발생하였다. 테스트 중에 잠들어서 -_-;;;; 더 이상 확인을 못했지만 좀 더 확인을 해야 할 듯 싶다.
그리고 NoiseGard를 키면 음질이 떨어진다. 위아래 주파수 대역을 다 까먹는데 내가 써본 모든 노이즈캔슬 제품이 다 이랬지만 이 제품은 기본 음질이 좋아서 더 티가 나는 것 같다.

다음으로 마이크 성능. 좋다. 전화와 음성 채팅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소니 BT50과 차이가 안 난다고 한다. 뭐 BT50의 마이크 성닝이 워낙 좋았으니...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짧은 배터리 시간이다. 블루투스와 노이즈 가드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8시간, 불루투스만 쓸 경우 12시간, 노이즈가드만 쓸 경우 20시간 사용가능하다. 배터리는 왼쪽 유닛에 들어 있는데 교환이 가능한 방식인데 이다. 크기가 작은 만큼 배터리 시간도 짧다.


장점
1. 좋은 음질
2. 만족스러운 노이즈 캔슬 성능
3. 뛰어난 마이크 성능
4. 작은 크기

단점.
1. 짧은 배터리 수명
2. 비싼 가격

댓글 4개:

제이 :

안녕하세요^^

MM450 구매고려중인데요,

요다현상이 심하지 않은지 궁금합니다...

GnomeWarrior :

@제이 - 2010/06/11 23:30
머리에 딱 붙으니 요다현상은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제이 :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천일물산 :

잘보고갑니다. 저도 이제품 구매해써요 괜찮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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